양만리,소식, 기타

初秋驟凉詩[초추취량시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6. 25. 08:29

初秋驟凉詩[초추취량시]    陸游[육유]

초가의의 서늘한 기운의 시.

 

我比嚴光勝一籌[아비엄광승일주] : 아를 엄자릉과 비교하니 한가지 꾀만 뛰어나니

不敎俗眼識羊裘[불교속안식양구] : 알리지 않아도 속된 안목에 양의 갖옷은 안다네.

滄波萬頃江湖晩[창파만경강호만] : 푸른 물결 일만 이랑에 강과 호수는 저무는데

漁唱一聲天地秋[어창일성천지추] : 어부의 노래 한 소리에 하늘과 땅은 가을이구나.

飮酒何嘗能作病[음주하상능작병] : 술 마시면 어찌 일찍이 근심이 일어날 수 있을까

登樓是處可消憂[등루시처하소우] : 여기 거처의 누각에 오르며 가히 근심을 삭이네.

名山海內知何限[명산해내지하한] : 바다 안의 이름있는 산이 어찌 같음을 알리오

準擬從今更爛遊[준의종금갱란유] : 이제부터 견주어 흉내내 더욱 화려함 즐기리라.

 

劍南詩藁 卷77[검남시고 77권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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