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冬溫[동온] 2

돌지둥[宋錫周] 2025. 2. 23. 21:33

冬溫[동온]  2  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따뜻한 겨울

 

貞疾眞非藥石治[정질진비약석치] :  정절의 결점 진정 약과 침으로 다스릴게 아니라
端居省事得便宜[단거성사득편의] : 단정히 살며 일을 살펴보니 마땅히 편하게 깨닫네. 
老人諱死終何賴[노인휘사종하뢰] : 늙은이가 죽길 꺼리면 마침내 어떤 이득이 있으랴
窮士羞貧亦一癡[궁사수빈역일치] : 궁한 선비 가난 부끄러워함도 또한 미련한 것 같네.
雪裏生涯紅榾柮[설리생애홍골돌] : 눈 가운데 생활에 마들가리 나무 등걸이 빨개지고
霧中文字綠玻璃[무중문자록파리] : 안개 가운데의 글자와 문장은 유리처럼 푸르구나.
風波氷炭元相引[풍파빙탄원상인] : 바람과 물결, 얼음과 숯은 원래 서로 당기는 건데
長笑梁鴻作五噫[장소량홍작오희] : 다섯 번의 희자로 오희가 지은 양홍이 늘 우습구나.

 

藥石[약석] : 藥[약]과 침, 여러 가지 약을 통틀어 이르는 말.

   또는 그것으로 療[치료]하는 일.

榾柮[골돌] : 장작용 나무 토막, 고지배기, 마들가리.

風波[풍파] : 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, 분란이나 분쟁.

   인생. 사회를 살아가는 데서 생기는 곤란이나 고통 따위. 파란.

氷炭[빙탄] : 얼음과 숯, 서로 정반대가 되어

   용납하지 못하는 관계를 이르는 말.

五噫[오희] : 五噫歌[오희가], 後漢[후한] 때 몹시 빈궁했던

   梁鴻[양홍]이 噫[희] 자를 다섯 번 써서 무궁한 비통함을 읊은 노래.

   陟彼北芒兮 噫[척피북망혜 희] : 저 북망산에 오르니 슬프고

   顧覽帝京兮 噫[고람제경혜 희] : 서울을 돌아봄이여, 슬프다

   宮室崔嵬兮 噫[궁실최외혜 희] : 궁실이 드높음이여, 슬프고 

   人之劬勞兮 噫[인지구로혜 희] : 사람들 수고로움이, 슬프다.

   遼遼未央兮 噫[요요미앙혜 희] : 아득한 미앙궁이여, 슬프다

   라고 한 것이다.《後漢書 卷83[후한서 83권]》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 호는 俟菴[사암], 籜翁[탁옹], 苔叟[태수],

   紫霞道人[자하도인], 鐵馬山人[철마산인], 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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