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偶題[우제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7. 14. 23:19

 

           偶題[우제]   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
             우연히 적다.

 

林雲捲盡雨初晴[임운권진우초청] : 많은 구름이 다 걷히고 오던 비가 비로소 개이니 

露草寒螿徹夜鳴[노초한장철야명] : 이슬내린 풀에 쓸쓸한 쓰르라미 밤 새워 우는구나.

愁倚小欄仍不寐[수의소란잉불매] : 작은 난간에서 근심에 치우쳐 이에 잠못 이루고

竹風蕭颯曉凉生[죽풍소삽효량생] : 대나무 바람 쓸쓸한 소리가 서늘한 새벽 만드네.

 

松潭集卷之一[송담집권지일]   七言絶句[칠언절구]  1686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