偶吟[우음] 吳䎘[오숙]
우연히 읊다.
默默跏趺坐[묵묵가부좌] : 말없이 잠잠하게 책상다리로 앉으니
堂無一點塵[당무일점진] : 대청에는 한 점 티끌도 없구나.
正憐黃菊意[정련황국의] : 바로 노란 국화를 사랑하는 뜻은
如待白衣人[여대백의인] : 흰 옷입은 사람을 기다리는것 같아서라네.
白衣人[백의인] : 陶淵明[도연명]이 9월 9일[중양절]에 술이 없어 울타리의 국화를 따면서
앉아 있노라니 흰 옷 입은 사람이 술을 가지고 왔다는 시가를 인용.
天坡集第一[천파집제1] 詩[시] 1646년 간행본 인용
吳䎘[오숙 : 1592-1634] 자는 肅羽[숙우], 호는 天坡[천파]
문장이 간결 명료했고, 특히 紀遊詩[기유시]에 뛰어났다. 천파집 4권이 있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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