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광조 14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3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3  趙光祖[조광조]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 順之[순지] : 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   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    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  慈母保赤子[자모보적자] : 사랑많은 어머니 갓난 아이 지키고莫學中兒情[막학중아정] : 배움 없어도 아이의 정은 가득했지. 吾民且有口[오민차유구] : 그대의 백성들 또한 입이 많으리니我志當先明[아지당선명] : 나의 마음을 마땅히 먼저 밝히려네.濟物固分事[제물고분사] : 사람을 도와 진실로 재능..

조광조 2024.04.25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2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2 趙光祖[조광조] 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 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 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 順之[순지] : 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 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 大道久寂寞[대도구적막] : 크고 넓은 길 오래도록 적막하고 異議今崢嶸[이의금쟁영] : 다른 의견들은 지금 한껏 높구나. 渾渾千丈波[혼혼천장파] : 온통 뒤섞인 천 길 높이의 물결이 黃流欲掩淸[황류욕암청] : 누렇게 흐르며 맑음 숨기려 하네. 王澤滯莫下[왕택체막하] : 임금의 은택 막혀 내려올 수 없..

조광조 2024.04.22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1

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1 趙光祖[조광조] 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 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 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 順之[순지] : 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 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 扶時有所歸[부시유소귀] : 때마침 부축하러 돌아갈 곳 있으니 適幾尤陳力[적기우진력] : 자주 찾아가서 더욱 힘을 베풀게나. 習流慣可人[습류관가인] : 호감가는 이의 익숙한 흐름 익히고 奈如戕善俗[내여장선속] : 어찌 좋은 풍속 상하게 하며 따를까. 聖主方轉化[성주방전화] : 어진 임금님의 교화 더욱..

조광조 2024.04.19

奉和恥齋[봉화치재]

奉和恥齋[봉화치재] 趙光祖[조광조] 終南副守昌壽[종남부수창수] 치재 종남부수 창수에게 화답하여 받들다. (25세) 生平喜聞善[생평희문선] : 보통 때 어질다고 소문나 기뻐서 願遊君子側[원유군자측] : 덕행 높은 사람 옆에 놀기 원했네. 有友若干人[유우약간인] : 잘 아는 벗은 건실한 사람 같았고 爲學旣心得[위학기심득] : 학문을 하니 이미 마음을 얻었네. 嘗念每相隨[상념매상수] : 체험할 생각에 매양 서로 따르고 百世同摸索[백세동모색] : 오랜 세월을 함께 찾아 본떴다네. 自機侵迫來[자기침박래] : 몸소 거짓이 침범해 핍박해오니 一城猶遠域[일성유원역] : 하나의 도시가 먼 지역과 같구나. 故人獨山齋[고인독산재] : 고인께선 홀로 산에서 재계하며 朝暮唯對嶽[조모유대악] : 아침 저녁 오직 큰 산만 마주하네..

조광조 2024.04.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