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韓恕卿[송한서경] 忠[충] 赴忠淸水營[부충청수영]
趙光祖[조광조]
서경 한 충이 충청수영에 나아감에 전송하며.
城闕關山北[성궐관산북] : 대궐의 문은 고향 산의 북쪽인데
樓臺瘴海邊[누대장해변] : 누대의 곁에는 장기 낀 바다라네.
歸心迷極浦[귀심미극포] : 돌아갈 마음 물가 세차게 유혹하고
別淚洒寒天[별루쇄한천] : 이별의 눈물 겨울 하늘에 뿌리네.
木落晴江雨[목락청강우] : 나뭇잎 떨어져 비오던 강 개이니
秋深古壘煙[추심고루연] : 가을 깊으니 옛 보루에 안개 끼네.
悠悠投絶域[유유투절역] : 아득히 멀리 막힌 지역에 임하니
日暮撫孤絃[일모무고현] : 해 저물자 외로이 거문고 만지네.
恕卿[서경] : 韓忠[한충, 1486-1521]의 자, 호는 松齋[송재].
직제학, 동부승지, 좌승지, 충청도수군절도사
1520년 충청도수군절도사로 재임중에 기묘사화가 일어나자
그가 평소에 趙光祖[조광조]와 교유하였다 하여 거제로 유배되었다.
靜菴先生文集卷之一[정암선생문집1권] 詩[시]
1681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88
趙光祖[조광조, 1482-1519] : 자는 孝直[효직], 호는 靜庵[정암]
시호는 文正[문정],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후 사사 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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