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李大仲[여이대중]趙汝式[조여식] 憲[헌]
諸君[제군]登浩然亭[등호연정] 栗谷 李珥[율곡 이이]
이대중과 여식 조헌 제군들과 더불어 호연정에 오르다.
相携地上仙[상휴지상선] : 땅위의 신선들이 서로를 이끌어
坐弄滄溟月[좌롱창명원] : 넓은 바다의 달빛을 앉아 즐기네.
秋光滿上下[추광만상하] : 가을 빛은 위와 아래에 가득하고
萬境皆淸絶[만경개청절] : 각각 다른 처지 다 맑고 깨끗하네.
神飆吹嫋嫋[신표취요뇨] : 신령한 화오리 바람 부드럽게 불고
玉笛雲衢徹[옥적운구철] : 옥 피리 소리 구름을 뚫고서 가네.
臨觴忽惆悵[임상홀추창] : 술 잔을 대하며 갑자기 슬퍼함은
美人天一末[미인천일말] : 덕 있는 사람 하늘에 없는 것 같네.
大仲[대중] : 李海壽[이해수,1536-1599]의 자, 호는藥圃[약포], 敬齋[경재].
弘文館副提學[홍문관부제학], 都承旨[도승지].
汝式[여식] : 趙憲[조헌, 1544-1592]의 자, 호는 重峯[중봉]·陶原[도원]·後栗[후율].
李珥[이이]와 成渾[성혼]의 문인, 조광조와 이황을 사숙, 李之菡[이지함]에게도 배웠다.
浩然亭[호연정] : 경남 합천 율곡면 문림리에 있는
二樂堂[이요당] 周怡[주이, 1515-1564]가 지은 정자.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下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珥[이이, 1536-1584] : 자는 叔獻[숙헌],
호는 栗谷[율곡], 石潭[석담], 愚齋[우재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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