臨刑詩[임형시] 孫賁[손분]
형장에 임하는 시.
擊鼓催人命[격고최인명] : 북을 두드리며 사람 목숨 재촉하는데
回首日欲斜[서풍일욕사] : 머리 돌려보니 해는 서산에 기우는구나.
黃泉無客店[황천무객점] : 황천에는 나그네 주막도 없다는데
今夜宿誰家[금야숙수가] : 오늘 밤엔 누구 집에서 머무를까.
성삼문이 죽으면서 남겼다는
臨死賦絶命詩[임사부절명시]로
알려져 있는 시 입니다.
시는 사육신 성삼문이
수레에 실려 형장으로 끌려가면서
수레를 따르던 대여섯 살
딸에게 건넸다고 알려져 있는
절명시로 알려져 있는 바,
이 시는 어숙권의
'稗官雜記[패관잡기]'에 따르면
사실은 명나라 孫賁[손분]이
1393년 藍玉[남옥]의 옥사 때
형장에 끌려가면서
지은 시라고 한다.
推句集[추구집]에도 인용 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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