龍城酬唱[용성수창]에 수록된 시 6번째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屈指任申勢[굴지임신세] : 임심년부터 손 꼽아보니
悠悠到戊寅[유유도무인] : 어느새 무인년이 되었네.
重遊七月後[중유칠월후] : 칠월 뒤에 다시 즐기는건
吾輩兩三人[오배량삼인] : 우리 무리 두 세사람이네.
京國親知在[경국친지재] : 서울에 친지 있음 알지만
山川道里均[산천도리연] : 산과 내의 거리를 따르네.
君先策馬去[군선책마거] : 그대 먼저 말 채찍해 가면
今夜醉芳茵[금야방취인] : 오늘 밤 꽃 자리에 취하리라.
壬申[임신] : 1572년, 梁大撲[양대박 : 1543-1592] 자는 士眞, 호는 靑溪, 松巖, 竹巖]의
金剛山紀行錄[금강산기행록]에 따르면 蓀谷[손곡]은 이때 호남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슴.
戊寅[무인] : 1578년. 廣寒樓[광한루] 詩會[시회]가 모인 해.
道里[도리] : 里程[이정], 路程[노정], 거리.
均[균] : 고를 균, 따르다 연.
龍城唱酬集[용성창수집] (한문학보 6집, 200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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