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려 문여하소사

문여하소사 78

돌지둥[宋錫周] 2014. 5. 28. 12:27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問汝何所思 78           金 鑢[김 려]

 

問汝何所思[문여하소사] : 묻노니 그대 생각하는 바 무엇인지요 ?

所思北海湄[소사북해미] : 생각하는 곳 북쪽 바다 물가라오.

 

數幅叢篁亭畵[수폭총황순정화] : 여러폭의 수초가 있는 정자와 대나무 숲 그림

淸風飁飁其中灑[청풍습습기중쇄] : 맑은 바람이 그 가운데로 부니 습습하구나.....

 

且有山水與梅菊[차유산수여매국] : 또 매화와 국화 더불어 산과 물까지 있으니

更兼前竹成八幅[갱겸전죽성팔폭] : 다시 겸하여 8폭을 이루니 대나무 숲 앞이로구나.....

 

여기서부터는 다른 내용이라 분리하여 풀어봅니다.

삼국지를 읽고 지어 놓은듯합니다.

 

誠信瞞我借荊州[성신만아차형주] : 진실로 믿게하여 형주를 빌리 듯 외고집으로 속이고

介以羲益如魯肅[개이희이여노숙] : 노숙의 소개를 근거로 익주를 두고 맞섰다네.

 

鯤宵若亮但手[곤소약량단수수] : 곤소가 소매속에 손을 숨김은  제갈량과 같으나

孫劉之勢孰勝負[손유지세숙승부] : 손권과 유비의 형세로 누가 이기고 지겠는가.....

 

世幹得失皆如此[세간득실개여차] : 세상살이 얻음과 잃음이 모두다 이와같으니

久假不歸爲渠有[구가불귀위거유] : 오래 빌려줘도 방패 독차지 하듯 돌아가지 않는구나.

 

시를 풀이함은 해박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......

일자무식의 소견으로 선조님의 글을 풀어보려니 가슴만 鬱鬱하고 沓沓합니다.

鯤宵若亮但褏手[곤소약량단유수] : 옷 잘입을 '유' 보다는 소매를 감추다의 소매 '수'로

풀어봐도 이 싯귀에 '곤소 : {글씨를 잘 썼다는 '남흥여'의 호로 해석해야 하는지 ?}를

사용한 뜻을 모르겠습니다.

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.

김려의 문여하소사 미해석분의 시를 풀이하다보니 이번 시는 조금 이상합니다.

지기님과 운영진 여러분께  다시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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