蘆溪歌辭 4 노계가사 4
군봉[群鳳] 모인 곳에 외가마귀 들어오니
백옥 쌓인 곳에 돌 하나 같다마는
봉황[鳳凰]도 비조[飛鳥]와 유[類]이시니 뫼셔논들 어떠하리
군봉[群鳳: 봉황의 무리, 즉 현인군자, 노게의 훌륭한 벗] 모인곳에 한마리 까마귀[노계 자신] 들어오니
백옥[군봉과 같은 친구들] 쌓인 곳에 돌[노계,까마귀]하나 같다마는
봉황도 비조[나는 새]와 유사하니 뫼셔 논들 어떠하리......
봉황이나 까마귀나 다 같이, 나는 새의 부류이니 노계가 군자같은 친구를 모시고 놀아도 상관 없지 않소 ?
훌륭한 여러 벗들과 교유하는 즐거움 자긍심을 읊은 듯 합니다.
돌지둥도 돌잉께 여기 끼어 놀아도 될 듯 합니다.
蘆溪歌辭 5 오륜가[五倫歌 :父子有親 중 1]
아비난 나아시고 어미난 치옵시니
호천망극[昊天罔極]이라 갑흘 길이 어려우니
대순[大舜]의 종신성효[終身誠孝]도 못다한가 하노라
아비는 낳으시고 어미는 치옵시니
호천망극이라 갚을 길이 어려우니
대순의 종신성효도 못다한가 하노라.
아버님 낳으시고 어머님 기르시니
넓은 하늘 같이 끝 없는 은혜를 갚을 길이 어렵나니
대순과같은 효성으로 임종까지 지켜본다 하여도 다 갚을 수 없는 것이 부모의 은혜입니다.
대순[大舜]: 삼황오제[三皇五帝] 중 부모에 대한 효성이 어릴적 부터 지극한 임금
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세요.....
돌지둥 이눔아 너나 잘하그라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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