魯峯書院[노봉서원] 宋時烈[송시열]
노봉서원
澗水潺湲去[간수잔원거] : 골짜기 강물은 잔잔하게 흘러만 가고
遺祠賸蠁聞[유사잉향문] : 버려진 사당엔 초파리 소리만 남았네.
木摧猶有葉[목최유유엽] : 나무는 부러졌어도 오히려 잎만 많고
巖老欲生雲[암로욕생운] : 언덕에는 늘 구름을 만들기 시작하네.
歎息羊蛇歲[탄식양사세] : 양과 뱀의 해에는 한숨 쉬며 탄식하며
嗚呼武定勳[오호무정훈] : 오호라 무인의 공훈을 바로 잡았구나.
煌煌新榜揭[황황신방계] : 밝게 빛나며 새롭게 높이 들어 알리니
墻瓦莫苔紋[장와막태문] : 담장과 기와엔 이끼 무늬도 없구나.
魯峯書院[노봉서원] : 光海君[광해군] 때 충청도 文義[문의]에 건립된 서원.
1615년(광해군 7)에 창건되고, 1658년(효종 9)에 사액되었음.
潺湲[잔원] : 조용하고 잔잔함.
煌煌[황황] : 번쩍번쩍 밝게 빛나는 모양, 휘황하게 빛나는 모양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'송시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次李上舍子久[차이상사자구] 韻[운] (0) | 2022.08.05 |
---|---|
寄鄭東溟[기정동명] (0) | 2022.08.02 |
步李生[보이생] 後望[후망]次宋龜峯韻[차송구봉] (0) | 2022.07.26 |
見誠伯[견성백]基厚[기후]從姪書[종질서] 書懷以寄[서회이기] (0) | 2022.07.21 |
枕流亭漫吟[침류정만음] (0) | 2022.07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