鬪狗行[투구행] 權韠[권필]
誰投與狗骨[수투여구골] : 누가 개에게 뼈를 던져 주었나
群狗鬪方狠[군구투방한] : 개들 떼지어 모두 사납게 싸우는구나.
小者必死大者傷[소자필사대자상] : 작은 놈은 가벼이 죽고 큰 놈은 다치니
有盜窺窬欲乘釁[유도규유욕승흔] : 도둑이 알고 틈을 타려 협문으로 엿보네.
主人抱膝中夜泣[주인포슬중야읍] : 주인은 무릎을 껴안고 밤 새워 근심하니
天雨墻壞百憂集[천우장괴백우집] : 비내려 무너진 담장에 온갖 걱정 모이는구나.
方[방] : 모, 방위, 사방, 모두 함께.
必[필] : 반드시, 가벼이.
窺窬[규유] : 틈을 엿 봄.
釁[흔] : 피 칠할, 틈, 틈새
石洲集卷之二[석주집 2권] 七言古詩[칠언고시] 1632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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