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題畵屛[제화병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21. 13:29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題畵屛[제화병]          宋柟壽[송남수]

            그림 병풍에 제하다.

 

     鵲[작 : 까치]

霜林烟散後[상림연산후] : 서리내린 숲에 안개가 흩어진 뒤에  

平楚日斜時[평초일사시] : 아름다운 들에 때마침 해가 기우네.

恠殺雙寒鵲[괴살쌍한작] : 울지않는 까치 한쌍 심히 괴이한데

多年着一枝[다년착일지] : 오랜 세월을 한 가지에만 붙어있네.


 

    牛[우 : 소]

積雨初收脚[적우초수각] : 장마 비가 비로소 다리에 그치니 

泉甘草自芊[감천초자천] : 맛좋은 샘물에 풀들은 절로 무성해지네.

田家稼事息[전가가사식] : 농가에서는 곡식 심는 일을 그치고

隨意卧溪邊[수의와계변] : 마음대로 시내가에서 쉬고있구나.

 

 松潭集[송담집]  卷之一[권지일]  五言絶句[오언절구] 1686년 간행본 인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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