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제가

雨中[우중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9. 1. 05:28

雨中[우중]   朴齊家[박제가]

비내리는 가운데.

 

虛簾浪影度微風[허렴량영도미풍] : 빈 주렴의 물결 그림자에 미풍이 통과하고

雨冷桃花不放紅[우랭도화불방홍] : 비가 차가우니 복숭아 꽃 붉게 피지 못하네.

思入天涯身在此[사입천애신재차] : 하늘 끝에 생각이 드나 몸은 이곳에 있으니

硏山蒼翠閉門中[연산창취폐문중] : 푸르게 우거진 연산 속에서 문을 닫는구나.

 

微風[미풍] : 살살부는 바람.

天涯[천애] : 하늘 끝, 먼 변방. 아득히 먼 타향. 

    이승에 살아있는 부모나 핏줄이 없음을 이르는 말.

 
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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