陶山月夜[도산월야] 詠梅[영매] 六首-6 李滉[이황]
老艮歸來感晦翁[노간귀래감회옹] : 노간이 보내오니 회옹이 감동하여
託梅三復嘆羞同[탁매삼부탄수동] : 매화에 의지해 함께 부끄러워 세번을 감탄하네.
一杯勸汝今何得[일배권여금하득] : 너에게 한잔을 권해도 지금은 어쩔수 없으니
千載相思淚點胸[천재상사루점흉] : 천년의 세월을 서로 그리워함에 눈물이 가슴에 떨어지네.
老艮[노간] : 주자와 동시대의 시인인 艮齋[간재] 魏元履[위원리]
晦翁[회옹] : 朱喜[주희] 朱子[주자]의 호, 晦庵[회암], 雲谷老人[운곡노인] 등의 호가 있슴.
羞同[수동] : 老艮[노간]이 晦翁[회옹]에게 매화시를 써서 보냈는데 羞同桃李媚春色[수동도이미춘색]이라,
"복사꽃 오얏꽃과 함께 봄빛을 경쟁하는 일을 부끄러워 한다." 이런 의미인데
羞同[수동]은 매화가 바로 저런 허접한 꽃들과 함께함을 부끄러워한다는 뜻.
退溪集[퇴계집] 退溪先生文集卷之五續內集 1843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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