關侯廟[관후묘] 朴齊家[박제가]
관후(관우)의 사당.
廟靜聞開鎖[묘정문개쇄] : 고요한 사당에 문 여는 소리 들리고
行深夢裡如[항심몽리여] : 의지가 굳세고 심오해 꿈 속 같구나.
封名同白起[봉명동백기] : 거대한 이름 밝게 떨치어 알현하니
祀典繼朱虗[사전계부허] : 제사의 예전 헛되이 붉게 이어지네.
碧瓦秋烟合[벽와추연합] : 푸른빛 벽돌에 가을 안개가 모이고
修廊落照餘[수랑락조여] : 긴 복도에는 저물녁 햇빛 남아있네.
井泉徵譜牒[정천징보첩] : 왕후 무덤과 저승에 족보 책 밝히니
好事幾人書[호사기인서] : 좋은 일을 몇 사람이나 기록했을까.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 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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