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遊洗心臺遇雨[유세심대우우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4. 19. 08:15

遊洗心臺遇雨[유세심대우우]  柳成龍[유성룡]

세심대를 유람하다 비를 만나다.

 

危臺高出白雲端[위대고출백운단] : 위태로운 대 높아 흰 구름 끝에 뛰어나고

松桂蒼蒼水石間[송계창창수석간] : 솔과 월계수 물과 돌 사이 푸르게 우거졌네.

有客獨來還獨去[유객독래환독거] : 많은 나그네 홀로 와서 다시 홀로 가려니

風吹暮雨滿空山[풍취모우만공산] : 바람 부는 저녁 비가 빈 산에 가득하구나.

 

洗心臺[세심대] : 유성룡이 20대 초반부터 벼슬을 시작했으니

   아마 인왕산 아래의 세심대로 추측함.

 

西厓先生文集卷之一[서애선생문집1권] 詩[시]

柳成龍[유성룡, 1542-1607] : 자는 而見[이현], 호는 西厓[서애]. 의성 출생.

  李滉[이황]의 문인. 金誠一[김성일]과 동문수학.

  저서로 西厓集[서애집], 懲毖錄[징비록]외 다수가 있다. 

  21세에 별시문과 급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