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別[송별] 柳如是[유여시]
헤어지며, 陳子龍[진자룡]이 과거를 보러 북경으로 갈 때
念子久無際[염자구무제] : 당신 생각한지 끝도 없이 오래인데
兼時離思侵[겸시리사침] : 아울러 때마다 이별 생각 침범하네요.
不子識愁量[부자식수량] : 당신의 근심 얼마인지 알 수 없으니
何期得澹心[하기득담심] : 어느 때에나 마음이 담담해질까요.
要語臨歧發[요어임기발] : 언약의 말씀으로 갈림길 임하지만
行波託體沈[행파탁체침] : 흐르는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잠기네.
從今互爲意[종금호위의] : 이제부터 서로 같은 마음일테니
結想自然深[결상자연심] : 그리워하는 마음 저절로 깊어지리.
柳如是[유여시] : 본명 楊愛[양애, 1618-1664], 자는 蘼蕪[미무],
이후 다시 또 이름을 是[시]로, 자는 如是[여시]로 바꾸었다.
가난한 집안의 딸로 재상의 첩을 거쳐 기생으로 팔려가
곡절많은 삶을 살았다. 체구는 작았지만 기백이 대단했고
시, 서, 화 모두 능했다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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