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奎報

衾中笑 3, 4, 5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6. 17:45

 

          衾中笑 3  [금중소 3]      이불속에서 웃을 일 3.

 

衾中第三女不[금중제삼여불양] : 웃을일 중 세째는 잘나지도 못한 여인이 

鏡裏自看難自識[경리자간난자식] : 거울속 자기를 보면서 자기를 모르고

有人報道爾顔姝[유인보도니안주] : 남이 네 얼굴 곱다고 추켜주면   

妄擬正姸多作色[망의정연다작색] : 정말 고운줄 착각하고 교태 부리는 일 { 作을 喜로 쓴 책도 있음}

 

          衾中笑 4

 

笑中第四是予身[소중제사시여신] : 웃는 중에 네째는 바로 나 자신이네.....

涉世無差僥倖耳[섭세무차요행이] : 세상살이 잘못 없음은 오로지 요행이라오.

直方迂闊人皆知[직방우활인개지] : 곧고 모나고 어리석음 다들 알지만

自謂能圓登此位[자위능원등차위] : 스스로 원만하여 이 위치에 올랐다 하는걸쎄......

 

          衾中笑 5

 

笑中第五是浮屠[소중제오시부도] : 웃을일 중 다섯 째는 중들이려니   {부도[浮屠]; 여기에선 중}

邂逅佳人心已寄[해후가인심이기] : 미인을 만나면 마음은 이미 끌려가도

目送飛鴻佯不看[목송비홍양불간] :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는듯 안 본 척 하니 

故爲灰冷無心士[고위회랭무심사] : 재같이 썰렁하게 무심한 척 위선을 떠는 일 아닐런지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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