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7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24. 19:20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7
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

 

一片年光似水流[일편년광사수류] : 한 조각 짧은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아
生來未許識春秋[생래미허식춘추] : 태어나 나가지 못해도 봄 가을 안다네.
縱然聲滿今天地[종연성만금천지] : 설령 지금 하늘과 땅에 소리 가득하지만
只是形骸不久留[지시형해불구류] : 다만 이 몸과 뼈는 오래 머물지 못한다오.

 

年光[연광] : 변하는 사철의 경치, 젊은 나이, 흘러가는 시간.

生來[생래] :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, 타고난 성질이나 마음씨.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

   호는 俟菴[사암] · 籜翁[탁옹] · 苔叟[태수] ·

   紫霞道人[자하도인] · 鐵馬山人[철마산인] ·

   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이며,

   시호는 文度[문도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