草堂偶吟[초당우음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초당에서 우연히 읊다,
脩竹千竿一老身[수죽천간일노신] : 긴 대나무 많은 낚시대는 늙은 몸과 한가지라
琴張經卷養吾眞[금장경권양오진] : 거문고와 경서 몇 권으로 나의 본성을 수양하네.
柴門寂歷經旬掩[시문적력경순엄] : 적막한 세월 싸립문에서 경서를 두루 엿보려니
落盡梅花不見人[낙진매화불견인] : 매화 꽃이 다 떨어져도 사람을 볼수가 없구나.
脩竹[수죽] : 밋밋하게 자란 가늘고 긴 대. 竿[간] : 장대 간, 그루(대나무를 세는 단위).
琴張[금장] : 琴一張[금일장]을 말함(거문고 한장]). 張[장]은 거문고를 세는 단위.
經卷[경권] : 經文[경문]을 적은 두루마리. 儒敎[유교]의 思想[사상]과 敎理[교리]를 옛 성현들이 써 놓은 책.
柴門[시문] : 사립문. 歷[력] : 지나가, 세월을 보내다.
松潭集卷之一[송담집권지일]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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