老馬[노마] 崔澱[최전]
늙은 말.
老馬枕松根[노마침송근] : 늙은 말이 솔 뿌리를 베개 삼아
夢行千里路[몽행천리로] : 꿈 속에서 천리 길을 가는구나
秋風落葉聲[추풍락엽성] : 가을 바람에 낙엽지는 소리에
驚起斜陽暮[경기사양모] : 놀라 일어나니 지는 해 저무네.
楊浦遺藁[양포유고] 詩[시]
崔澱[최전,1567-1588] : 자는 彦沈[언침], 호는 楊浦[양포].
6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큰형에게 글을 배웠으며,
9세에 李珥[이이]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였다.
8세에 지은 이 시는 기발한 시상과 절묘한 대구로
시인으로서의 천재적 재질을 보여 주었다. 21세 요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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