示諸孫[시제손] 2-2 宋時烈[송시열]
여러 손자에게 보이다.
如求一一能無忝[여구일일능무첨] : 하나 하나 능히 더럽힘 없이 탐냄과 같아
衆鳥中須有鳳凰[중조중수유봉황] : 뭇 새들 가운데 마침내 봉황도 있으리라.
鵰鶡化仁忘獝狘[조할화인망휼월] : 독수리 멧닭 어질어지면 미쳐 달아남 잊고
烏鴉變色爛文章[오아변색란문장] : 검은 까마귀 색이 변하면 문장이 빛나리라.
孔門七十寧皆哲[공문칠십녕개철] : 공자의 제자 칠십이 어찌 다 현철했겠으며
伊川先生曰[이천선생왈]孔孟之門[공맹지문]豈皆賢哲[기개현철]
固多衆人[고다중인]惟其不敢信己而信其師[유기불감신기이신기사]
故求而後得[고구이후득]
이천 정이 선생이 말하기를 "공자와 맹자의 문인이 어찌 모두 현철했겠는가.
본래 보통 사람도 많았을 텐데 감히 자기를 믿지 않고 스승을 믿었기 때문에
도를 추구하여 터득했던 것이다." 하였다.
周德三千始或狂[주덕삼천시혹광] : 주 무왕의 삼 천엔 처음엔 광인도 있었다네.
此責任無分付處[차책임무분촌척] : 이러한 책임을 맡기어 분부 할 곳 없으니
汝疇努力愼毋忘[여주노력신무망] : 너희 무리 노력하고 삼가 잊지 말아라.
伊川先生[이천선생] : 北宋[북송] 시대의 대유학자, 程頤[정이]의 호.
형 程顥[정호, 호 (明道)]와 함께 二程子[이정자]라고 함.
周德三千[주덕삼천] : 周[주]나라 무왕이 殷[은]나라를 정벌하러 가면서
군사를 모아 놓고 말하기를 "힘이 같을 경우에는 德[덕]을 헤아리고
덕이 같은 경우에는 義[의]를 헤아리는데,
은나라 왕 受[수]는 신하가 억 만이 있지만 억 만의 마음이고
나는 신하가 삼천이 있는데 오직 한마음이다."을 인용.
書經[서경] 泰書上[태서상]
分付[분부] :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명령이나 지시를 내림.
宋子大全卷四[송자대전4권] 詩[시] 七言律詩[칠언률시]
송시열[1607-1689].
'송시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贈人[증인] (2) | 2025.04.14 |
---|---|
次友人韻[차우인운] (0) | 2025.04.08 |
示諸孫[시제손] 2-1 (0) | 2025.03.29 |
觀擊壤集[관격양집] (0) | 2025.03.26 |
卽事[즉사] (0) | 2025.03.2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