淮陽府[회양부]簡寄楊蓬萊[간기양봉래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회양부에서 양봉래에게 편지로 부치다.
十月發漢陽[시월발한양] : 시월 달에 한양(서울)을 떠났는데
今在交州道[금재교주도] : 지금 있는곳은 교주(강원)도입니다.
交州雨雪多[교주우설다] : 교주(회양부)에는 눈과 비가 많아
明發恐不早[명발공부조] : 날새고 떠남에 서둘지 못할까 두렵네요.
相思隔重關[상사격중관] : 서로 그리지만 겹친 관문에 막히니
一夜令人老[일야령인로] : 하룻 밤에 착한 사람을 늙게합니다.
淮陽府[회양부] : 강원도 회양군, 동쪽은 통천군, 서쪽은 평강군,
남쪽은인제군, 양구군, 철원군, 북쪽은 함경남도 안변군에 접하고 있다.
楊蓬萊[양봉래] : 楊士彦[양사언,1517-1584]의 호, 본관은 淸州[청주]. 자는 應聘[응빙],
다른 호는 完邱[완구], 滄海[창해], 海客[해객].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신이자 문인, 서예가.
漢陽[한양] : 서울의 옛 이름.
交州道[교주도] : 고려 말기에 지금의 ‘강원도’를 이르던 말, 회양군의 옛 이름.
令人[영인] : 착하고 어진 사람, 善人[선인].
蓀谷詩集卷之一[손곡시집 1권] 詩 古風[시 고풍] 1618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1 李達(1539-1612)
'李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詠韓石峯五松亭[영한석봉오송정] (0) | 2020.07.14 |
---|---|
夜來聞雨[야래문우]留坐忘使君別[야좌망사군별] (0) | 2020.07.13 |
降仙樓[강선루]次泥丸韻[차이환운] (0) | 2020.07.11 |
夜懷詠韻[야회영운] (0) | 2020.07.11 |
尋崔孤竹坡山莊[심최고죽파산장] (0) | 2020.07.1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