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韻呂友晦贈李友[차운려우회증이우] 時泰[시태]之作[지작]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여 우회가 이우(시태)에게 준 시를 차운하다.
憶昔斜川寺[억석사천사] : 생각해보니 옛날 사천의 절에서
談諧夜向闌[담해야향란] : 담소와 농으로 밤 늦도록 대했지.
石棲甘小隱[석서감소은] : 돌바늘 거처 소은에 만족하였고
山稼抵卑官[산가저비관] : 산에 일하니 낮은 벼슬 해당하네.
隣近循巖徑[인근순암경] : 인근의 언덕 지름길 돌아다니고
頻繁到水欄[빈번도수란] : 빈번하게 물가 난간에 이르렀지.
故交今見棄[고교금견기] : 옛 친구는 이제 버림을 받았으니
幽獨只垂竿[유독지수간] : 그윽히 홀로 다만 낚싯대 드리우네.
友晦[우회] : 呂東根[여동근]의 자, 호는 靑灘[청탄], 榮川郡守[영천 군수]를 지냄.
小隱[소은] : 속세를 완전히 초탈하지 못한 隱士[은사].
大隱[대은] : 大悟[대오] 철저한 隱者[은자].
속세를 초월하여 조금도 속된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는 은자.
故交[고교] : 古舊[고구], 오래 오래 사귀어 온 친구.
見棄[견기] : 남에게 버림을 받음.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 松坡酬酢[송파수작]
詩集[시집] 丁若鏞[정약용 : 1762-1836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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