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韻別李達[치운별이달] 栗谷 李珥[율곡이이]
이달과 헤어지며 운을 차하다.
鐘鳴巖下寺[종명엄하사] : 바위 아래의 절에서는 종이 울리고
煙鎖渚邊沙[연쇄저변사] : 물가 모퉁이 모래는 안개에 잠겼네.
孤棹客程遠[고도객원심] : 외로운 배는 나그네 길에 어긋나고
亂山秋意多[난산추의다] : 가득한 산에 가을 정취 아름답구나.
樹深喧鳥語[수심명조어] : 무성한 나무엔 새들 소리 시끄럽고
江迥斷漁歌[강형단어가] : 먼 강에서는 어부들 노래 끊어졌네.
珍重西潭子[진중서담자] : 아주 소중히 여기는 서담이란 자여
高吟泝碧波[고음소벽파] : 높이 읊으며 푸른 물결 맞이하네.
西潭[서담] : 蓀谷[손곡] 李達[이달, 1539-1612]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珥[이이, 1536-1584] : 자는 叔獻[숙헌], 호는 栗谷[율곡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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