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次花隱亭鄭野叟[차화은정정야수] 應莘[응신] 韻[운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5. 27. 08:40

次花隱亭鄭野叟[차화은정정야수] 應莘[응신] 韻[운]

宋時烈[송시열]

화은정에서 정야수 응신의 운을 차하다.

己巳五月二十八日[기사1689 숙종 19년 5월 28일] 

 

孝烈忠臣母子孫[효렬충신모자손] : 효부와 열녀 충성된 신하에 어머니 아들 손자들 
天褒未及百年冤[천포미급백년원] : 임금의 포상 미치지 못하니 백 년이 원통하였네. 
世間由是無公道[세간유시무공도] : 세상이 이로 말미암아 공평한 도리 없어졌으니 
誰識三綱竝一門[수식삼강병일문] : 삼강이 한 가문에서 모두 아우름을 누가 알리오. 

 

鄭應莘[정응신] : 字[자]는 野叟[야수], 호는 花隱[화은]. 조선조에 僉節制使[첨절제사]를 역임.

孝烈[효열] : 효행과 열행, 효녀와 열녀, 효부와 열부.

天褒[천포] : 임금이 내리는 褒賞[포상].

公道[공도] : 공평하고 올바른 도리.

三綱[삼강] : 敎[유교]德[도덕]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領[강령].

    임금과 신하, 부모와 자식,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. 

    綱[군위신강], 綱[부위자강], 夫爲婦綱[부위부강]을 이른다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七言絶句[칠언절구] 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