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晦庵先生韻[차회암선생운] 4-4
柳成龍[유성룡]
회암(주자)선생의 운을 차하다. 4수-4
我友昔遐征[아우석하정] : 나의 벗이 옛날 변방으로 먼길 감에
送別臨淸樽[송별림청준] : 헤어져 보내며 맑은 술잔을 대하였네.
遲遲出長路[지지출장로] : 더디고 더디게 매우 먼길로 헤어지며
脈脈戀明君[맥맥련명군] : 끊임없이 총명한 임금님 그리워했네.
萬事已掉頭[만사이도두] : 여러가지 일에 이미 머리 흔들었으니
餘年付兒孫[여년부아손] : 남은 인생은 아들과 손자를 따르리라.
相思江漢岸[상사강한안] : 장강과 한수의 언덕에서 서로 그리며
靄靄空停雲[애애공정운] : 안개가 가득한 하늘에 구름이 멈추네.
晦庵[회암] : 朱熹[주희, 1130-1200]의 호, 元晦[원회], 仲晦[중회], 晦翁[회옹],
雲谷老人[운곡노인], 遯翁[둔옹], 朱子[주자], 朱夫子[주부자], 朱文公[주문공],
宋太師徽國文公[송태사휘국문공].
脈脈[맥맥] : 끊이지 않는 모양.
掉頭[도두] : 머리를 흔든다는 뜻, 어떤 일을 부정하는 모양.
明君[명군] : 총명한 임금.
江漢[강한] : 長江[장강]과 漢水[한수].
靄靄[애애] : 안개나 구름 아지랑이등이 많이 낀 모양.
西厓先生文集卷之一[서애선생문집1권] 詩[시]
柳成龍[유성룡, 1542-1607] : 자는 而見[이현], 호는 西厓[서애]. 의성 출생.
李滉[이황]의 문인. 金誠一[김성일]과 동문수학.
저서로 西厓集[서애집], 懲毖錄[징비록]외 다수가 있다.
21세에 별시문과 급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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