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李君 復益 挽[이군 복익 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6. 15. 17:51

李君 復益 挽[이군 복익 만]

宋時烈[송시열]

이복익군 만사.   辛卯十二月[신묘 1651년 12월] 우암 45세

 

斯人不復見[사인불부견] : 이 학생을 다시 볼 수가 없는데

題挽更悲辛[제만걍비신] : 만사를 쓰려니 더욱 괴롭고 슬프네.

不飾心宜古[불식심의고] : 꾸미지 않아 마음은 거의 순박하고

無爭物自春[무쟁물자준] : 다투지 않으니 만물 절로 움직였네.

林園潛姓字[임원잠성자] : 숲의 동산에 성씨의 글자 숨기고

鄕里少朋親[향리소붕친] : 고향 마을엔 친한 친구도 적구나.

益老精神在[익로정신재] : 늙음을 더하며 정신을 살펴보니

猶應庇後人[유응비후인] : 오히려 후세 사람이 응해 감싸리라.

 

李復益[이복익] : 1577년(선조 10) -1651(효종 2) 學生[학생]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