有嘆[유탄] 退溪 李滉[퇴계이황]
넉넉하게 읊다.
今世何人第一流[금세하인제일류] : 지금 세상에 어떤 사람이 제 일가는 등급인가
脊梁硬鐵擔千秋[척량경철담천추] : 굳은 쇠같은 등골뼈로 썩 오랜 세월 떠맡았지.
須知少味還多味[수지소미환다미] : 모름지기 적은 맛으로 도리어 많은 맛을 알고
若道無愁轉有愁[약도무수전유수] : 만약 시름 없어도 오히려 시름이 많다 말하네.
謝透利關緣事洛[사투리관연사락] : 사씨가 명리의 관문 뚫음 일을 다한 인연이오
胡明物漬爲從涪[호명물지위동부] : 호씨가 만물의 잠김 물거품 따르게 됨 밝혔네.
自憐半百無歸仰[자련반백무귀앙] : 반백에 돌아가 우러를 곳 없어 절로 가련하여
依舊人間寂寂儔[의구인간적적주] : 옛과 변함없는 사람 사이에 적적한 무리구나.
脊梁[척량] : 등골뼈.
謝透利關[사투이관] : 謝良佐[사량좌,1050-1103], 자는 현도 顯道[현도].
정호에게 배우기 시작하여, 정이 문하에서 배움을 마침.
이정의 문하에서 양시와 더불어 가장 뛰어났다 함.
敬是常惺惺法[경시상성성법]을 중심으로 공부했는데, 주희는 그것을 '道[도]'라 칭했다.
사량좌의 글에 "명예와 이록의 관문에서 벗어 날 수 있다면 이는 조금 쉴 수 있는 것이다" 라고 하였다.
胡[호] : 이름은 憲[헌1068-1162], 호는 籍溪[적계], 南宋[남송] 복건성 사람, 朱子[주자]의 스승뻘 되는 사람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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