曉起[효기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새벽에 일어나서.
風雨疎欞曙色遲[풍우소령서색지] : 비 바람이 치는 트인 창엔 새벽 빛이 더딘데
獨鳴天鼓灌華池[독명천고관회지] : 천둥 소리 홀로 울리며 화려한 못에 흘러드네.
靈臺一點淸如許[영대일점청여허] : 한 점의 사자자리에 마음이 맑기를 허락하니
此味人間未易知[차미인간미이지] : 이 기분을 인간에겐 쉬이 드러내지 않으리라.
天鼓[천고] : 천둥, 뇌성과 번개를 동반한 하늘의 방전 현상.
靈臺[영대] : 별자리 이름. 太微垣[태미원]에 속한 세 개의 별, 사자자리의 일부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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