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曉起[효기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9. 23. 07:25

曉起[효기]  白沙 李恒福[백사 이항복]

새벽에 일어나서.

 

風雨疎欞曙色遲[풍우소령서색지] : 비 바람이 치는 트인 창엔 새벽 빛이 더딘데 
獨鳴天鼓灌華池[독명천고관회지] : 천둥 소리 홀로 울리며 화려한 못에 흘러드네.  
靈臺一點淸如許[영대일점청여허] : 한 점의 사자자리에 마음이 맑기를 허락하니  
此味人間未易知[차미인간미이지] : 이 기분을 인간에겐 쉬이 드러내지 않으리라.  

 

天鼓[천고] : 천둥, 뇌성과 번개를 동반한 하늘의 방전 현상.

靈臺[영대] : 별자리 이름. 垣[태미원]에 속한 세 개의 별, 사자자리의 일부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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