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暮[일모]開窓遠眺[개창원조] 2-2
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날이 저물어 창을 열고 멀리 바라보다.
不厭東南望[불염동남망] : 싫지 않게 동 남쪽을 바라보니
煙霞杳靄間[연하묘애간] : 안개와 노을 운무 사이 아득하네.
江分楊廣道[강분양광도] : 강을 나누는 버들 길은 넓은데
雲合雉龍山[운합치룡산] : 구름이 모이며 용산을 평정하네.
村遠孤燈迥[초원고등형] : 마을 멀리 요원한 등불 외롭고
林深獨鳥還[임심독조황] : 깊은 숲에는 새가 홀로 돌아오네.
上方兜史界[상방도사계] : 위쪽 방향은 도솔천의 경계이고
俯視夢人寰[부시몽인환] : 내려다 보니 인간 세상 사람 꿈꾸네.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 遊賞[유상]
遊賞[유상] : 놀면서 구경함.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
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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