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戕害性情[상해성정] 惠岡 崔漢綺[혜강 최한기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7. 4. 09:11


           戕害性情[상해성정]    惠岡 崔漢綺[혜강 최한기]

           性情[성정]을 해치는 것.


御馬者[어마자] 不順其性[불순기성]  

馬[말]을 길들이는 사람이  말의 성질에 따라 다루지 않으면


必致踶嚙之患[필치제교지환]   

반드시 말에게 차이거나 물릴 염려가 있기 마련인데,


況有爲者[황유위자] 戕人性而違人情乎[장인성이위인정호]

 하물며 爲政者[위정자]가 人性[인성]을 해치고 人情[인정]을 위배하는 경우에 있어서야 말할 나위 있겠는가.


雖有良馬[수유양마]必順其性而馴致之[필순기성이순치]

비록 良馬[양마]라도 반드시 그 성질에 따라 잘 길들여야,


凡馳騖升降之節[범치무승강지절]隨人指使[수인지사]疾徐得中[질서득중]

므릇 달리고 뛰며 오르고 내리는 절도를 사람의 지시에 따라 빠르고 느리게  하는게 적절하게 된다.


若逆其性[약역기성]而但令驅迫鞭策[이단령구박편책]

그러나 만약 그 성질을 거슬려 다만 혹독하게 물고 채찍질이나 가한다면,


雖能行住[수능행주]有時街蹶蹋踶[유시가궐답제]至傷害人[지상해인]

비록 가고 멈추게는 하겠지만 때로는 물거나 밟고 차는 행패를 부려 사람을 상해하기까지 한다.


牧民御衆之道[목민어중지도]尤有甚於此矣[우유심어차의]

백성을 기르고 대중을 통솔하는 도리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보다 더욱 심하다.


 氣測體義[기측제의] 推測錄[추측록] 卷六[6권] 推物測事[유물측사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