宿明波驛[숙명파역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명파역참에서 묵다.
踏盡鳴沙古驛程[답진명사고역정] : 오래 된 역참 길에 명사 밟기를 다하니
淡烟斜日掩柴荊[담연사일엄시형] : 해가 기울어 엷은 안개가 싸립문을 가리는구나.
孤村夜久喧囂息[고촌야구훤효식] : 외로운 마을 밤이 깊어 시끄럽던 소리 그치니
隔水猶聞一杵鳴[격수유문일저명] : 오히려 물 건너에서 다듬이질 소리 들리네.
明波驛[명파역] : 강원도 간성군 烈山縣[열산현] 明波川[명파천] 상류에 있는 역참.(현재의 고성군 현내면)
鳴沙[명사] : 고성군 화진포 일대의 모래, 밟으면 소리가 난다하여 鳴沙[명사]라 함, 소리나는 모래.
松潭集[송담집] 卷之一[권지일]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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