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完山府院君李軸挽[완산부원군이축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1. 23. 09:21

完山府院君李軸挽[완산부원군이축만]

白沙 李恒福[백사 이항복]

완산부원군 이축 만사. 

 

槐院曾聯席[괴원증련석] : 승문원에서 일찍이 자리를 나란히 했고  
雲臺晩盍簪[운대만합잠] : 공신각엔 늙어서야 비녀를 모이었었네.  
多君殊近古[다군수근고] : 아름다운 그대 멀잖은 예전에 뛰어난데  
歎我不宜今[탄아불의금] : 나는 지금 화목하지 못함이 한탄스럽네.  
隔歲死生別[격세사생별] : 해가 바뀌자마자 죽고 삶의 헤어짐이라  
忘年疇昔心[망년주석심] : 나이를 잊음 오래지 않은 예적 마음이네.  
東門孤執紼[동문고집불] : 동쪽 문에서 외로이 상엿줄을 잡고서는  
西望一長吟[서망일장음] : 서쪽을 바라보며 한 번 길게 신음하노라.  

 

李軸[이축, 1538-1614] : 자는 子任[자임], 호는 沙村[사촌]. 양녕대군의 현손.

  공조참판, 형조판서, 우참찬 등을 역임한 문신. 완산부원군

槐院[괴원] : 承文院[승문원], 외교문서를 맡은 관청.

雲臺[운대] : 南宮雲臺[남궁운대], 공신 28명의 모습을 그려 보관한 대.

隔歲[격세] : 한 해를 격함, 해가 바뀜, 해가 바뀌도록 오래 서로 통하지 못함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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