宋參議[송참의]國澤[국택]夫人姜氏挽[부인강씨만]
宋時烈[송시열]
참의 송국택부인 강씨 만사. 癸亥[계해,1683].
最盛吾宗族[최성오종가] : 가장 성대한 우리 동성 동본의 일가
夫人內行敦[부인내행돈] : 부인의 규방 에서의 몸가짐 도타웠네.
篤生賢女貴[독생현여귀] : 순일하게 낳은 귀한 딸은 현명하였고
仍誕聖妃尊[잉탄성비존] : 인하여 높고 성스런 왕비를 기르셨네.
壽耉悲歡足[수구비환족] : 헌수해 오래 사니 슬픔과 기쁨 더하고
哀榮禮數繁[애영례수번] : 상중에도 영예로워 예우가 성대하네.
千秋同穴樂[천추동혈락] : 썩 오랜 세월 한 무덤에서 편안하리니
佳氣俎橋原[가기조교원] : 상서롭고 맑은 기운 조교에 거듭하리라.
宋國澤[송국택, 1597-1659] : 자는 澤之[택지], 호는 四友堂[사우당],
1624년(인조2) 문과에 합격, 全州府尹[전주부윤]. 四友堂集[사우당집].
姜氏[강씨] : 晉州姜氏[진주강씨, 1596-1683] 송국택의 처.
聖妃[성비] :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는데, 1녀가 金佑明[김우명]에게 시집갔고,
그 사이에서 顯宗[현종]의 正妃[정비]인 明聖王后[명성황후]가 태어 남.
哀榮[애영] : 신하가 喪[상]을 당하여 제왕으로부터 諡號[시호],
哀册文[애책문], 賻儀[부의] 따위를 받는 영예.
강씨가 세상을 떠나자 숙종이 慈親[자친]의 외조모라 하여
本道[본도,올바른 길]로 하여금 喪柩[상구]를 護送[호송]하게 하고,
役夫[역부]를 題給[제급]하고,
葬祭[장제]에 필요한 물품을 넉넉하게 지급하게 하였다.
또한 송국택에게 一品[일품]의 관작을,
강씨에게는 貞敬夫人[정경부인]을 추증하였다.
肅宗實錄[숙종실록] 9年 2月 11日[9년 2월 11일]
俎橋[조교] : 公州[공주] 邑治[읍치] 동쪽 50리에 있던 지명으로,
송국택과 부인 강씨의 묘소가 있던 곳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
송시열[1607-1689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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