夜坐吟成[야좌음성]示疇晦二孫使和[시주회이손사화]
宋時烈[송시열]
밤에 앉아 시가를 이루어 주석 희석 두 손자에게 보이고 화답하게 하다.
莫憶吾廬松桂傍[막억오려송계방] : 우리 농막의 소나무 계수나무 옆을 생각 말라
囚山偏荷日垂光[수산편가일수광] : 산에 갇혀 마침 번거로워도 매일 빛을 베푸네.
諸朋券買耕田地[제붕권매정전지] : 여러 친구들 농사지을 밭과 땅 계약해 사지만
獨我居爲佔畢坊[독아거위점필방] : 오직 나는 책을 엿보는 집에 거처하게 되었네.
七十二年身厄困[칠십이년신액곤] : 칠십 이 년의 몸은 괴로움을 겪고 고생하지만
二三千歲事張皇[이삼천세사장황] : 이 삼천 오랜 세월의 사업은 번거롭게 길구나.
還敎祖孫爲知己[환교조손위지기] : 도리어 조부와 손주가 지기가 되게 하였으니
好向明窓靜對床[호향명창정대상] : 사이좋게 향한 밝은 창과 마주한 평상 고요하네.
宋子大全卷四[송자대전4권] 詩[시] 七言律詩[칠언률시]
송시열[1607-1689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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