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仲冬夜[중동야]聞雨聲[문우성] 丁壽崗[정수강]

돌지둥[宋錫周] 2020. 1. 15. 08:51

仲冬夜[중동야]聞雨聲[문우성]  丁壽崗[정수강]    

동짓달 밤에 비오는 소리를 듣고.


不寐過三夜[불매과삼야] : 잠을 못이루고 여러 밤이 지나니

愁從冷雨生[수종랭우생] : 큰 근심이 차가운 비에 생겨나네.

明朝看我鬢[명조간아빈] : 내일 아침에 내 귀밑털 헤아리면

白雪幾添莖[백설기첨경] : 흰 눈이 몇 줄기나 더해졌을까 ?


丁壽崗[정수강] : 1454-1527, 조선 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.

      본관은 羅州[나주]. 자는 不崩[불붕], 호는 月軒[월헌].

仲冬[중동] : 음력 동짓달.  


月軒集卷之一[월헌집1권] 詩[시] 五言絶句[5언절구] 1702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