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가을

今年種菊減小。開後自嘆[금년종국감소 개후자탄] 鄭蘊[정온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0. 3. 16:10

 

 今年種菊減小 開後自嘆[금년종국감소 개후자탄] 鄭蘊[정온]

  금년에 국화를 적게 심고 꽃이 핀 뒤에 스스로 탄식하다.

 

年來病與懶相隨[연래병여라상수] : 여러해전부터 병이 들어 게으름이 붙어다니니

蒔菊培根減昔時[시국배근감석시] : 국화 모종 뿌리 늘리길 예전보다 덜하였네.

數朶寒英孤發馥[수타한영고발복] : 몇 가지 늘어진 찬 꽃송이 홀로 향기 피우니

月中疏影亦淸奇[월중소영역청기] : 달빛 속 성긴 그림자 또한 맑고 뛰어나구나. 

 

桐溪先生文集卷之一[동계선생문집1권] 七言絶句[7언절구] 1852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