九日[구일]諸公見過小酌[제공현과수작] 李穀[이곡]
9일[중양절]에 제공들이 지나다 만나서 술을 조금 마시며
病裏故人至[병리고인지] : 병든 중에 벗과 사람들이 이르니
客中佳節來[객중가절래] : 객중에 좋은 명절이 돌아왔구나.
暫披蒲葉席[잠피포엽석] : 잠시 부들 잎 자리를 펼치고서
共擧菊花杯[공거국화배] : 여럿이 함께 국화 술잔 들었네.
歸意豈堪說[귀의귀감설] : 돌아갈 뜻을 어찌 참고 말하나 ?
笑顏聊與開[소안료여개] : 웃는 얼굴로 편안히 더불어 말하네.
相逢不痛飮[상봉불통음] : 서로 만나 흠뻑 마시지도 못하니
節物苦相催[절물고상최] : 절물은 기어코 따르길 재촉하네.
客中[객중] : 他鄕[타향]에 있는 동안, 客地[객지]에 있는 동안.
痛飮[통음] : 술을 흠뻑 마심.
節物[절물] : 철에 따라 나는 산물.
稼亭先生文集卷之十六 [가정선생문집권지16] 律詩[율시] 1662년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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