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過河原君墓有感[과하원군묘유감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. 22. 11:47

過河原君墓有感[과하원군묘유감]

白沙 李恒福[백사 이항복]

 하원군의 묘를 지나며 감회가 있어.

 

水流東去日西飛[수류동거일서비] : 흐르는 물 동으로 가고 해는 서쪽에 지는데

富貴榮華能幾時[부귀영화능기시] : 부귀함과 영화는 어느 때에나 가능할까 ?

試向河原墳上望[시향하원분상망] : 살펴 흠향하며 하원군 무덤의 위 바라보니

暮雲黃葉政離披[모운황엽정리피] : 저녁 구름 누런 잎이 정말로 찢겨 떨어지네.

 

河原君[하원군] : 李鋥[이정 : 1545(仁宗1) - 1597(宣祖30),

   朝鮮[조선] 中期[중기]의 宗室[종실]. 諱는 鋥[정], 자는 伯剛[백강].

   왜군과 투쟁하기 위하여 奮義復讐軍[분의복수군]에 가담하여

   적극 활약하였지만 왜군의 축출을 보지 못하고 이 해에 죽었다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