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送徐九思之江陵省覲[송서구사지강릉성근] 李崇仁[이숭인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11. 29. 13:13


送徐九思之江陵省覲[송서구사지강릉성근]   李崇仁[이숭인]

서구사의 강릉으로 부모를 뵈러감을 전송하며

 

客從京國出[객종경국출] : 그대가 시중들러 서울을 나서

遙向故園歸[요향고원귀] : 멀리 고향 동산 향해 돌아가네.

山水人居勝[산수인거승] : 산과 물은 사람 살기에 좋고

樓臺暑氣微[누대서기미] : 누대에는 더운 기운 사라지네.

寂寥徐孺榻[적요서유탑] : 적막하고 적적한 서유자의 의자

文彩老萊衣[문채노래의] : 문채나는 노래자의 옷이로구나.

何日能相見[하일능상견] : 어느 날에나 만나 보게 될런지

尋君夢遠飛[심군몽원비]: 그대 찾아 꿈길 멀리 날아가리라.


徐孺榻[서유탑] : 서유는 후한 때 徐穉[서치]를 가리키는데 그의 자가 孺子[유자]이므로 서유라 함.

           당시 太守[태수]인 陳蕃[진번]이 일반 賓客[빈객]은 접견하지 않고 오직 서치가 올 때에만

           걸상 榻[탑]을 내놓았다가 그가 가면 걸상을 매달아 놓았다는 고사이다.

           後漢書 卷五十三 周黃徐姜列傳.

老萊衣[노래의] : 노래자가 70의 나이에도 색동옷을 입고 부모를 기쁘게 해드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,

          부모에게 효도함을 뜻함. 중국>춘추전국시대 고사성어 老萊之衣[노래지의]

          老萊之戲[노래지희], 老萊戲[노래희], 老萊戲彩노래희채]


陶隱集 卷二[도은집 권이][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