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尹子固[송윤자고] 根壽[근수] 赴京[부경]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자고 윤근수가 경사에 감을 전송하며. 丙寅[병인, 1566년]
歸期非闊豈傷神[귀기비활기상신] : 돌아올 약속이 멀지 않으니 어찌 정신을 상할까
自有幽悁未解顰[자유유연미해빈] : 스스로 가진 깊은 근심 찐그린 얼굴 풀지 못하네.
喬木長沙朝帝路[교목장사제조로] : 높이 솟은 나무의 장사는 황제를 배알하는 길목
淡煙芳草渡江人[담연방초도강인] : 엷은 안개에 꽃다운 잡초 사람들 강을 건너리라.
雙行且忍憂時淚[쌍행차인우시루] : 함께 가면서 시국 걱정하는 눈물 또한 참으면서
萬里毋輕許國身[만리무경허국신] : 만리에 가벼이 여기지 않고 몸을 나라에 바치네.
聞說燕山多志士[문열연산다지사] : 듣기에 연산에는 뜻있는 선비들이 많다 말하니
憑君觀市訪沈淪[빙군관시방침륜] : 그대 의지해 시내를 보며 잠긴 권세를 찾으리라.
子固[자고] : 尹根壽[윤근수, 1537-1616]의 자, 호는 月汀[월정].
沈淪[침륜] : 재산이나 권세등이 없어져 보잘것 없이 됨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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