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3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
流水高山積此懷[유수고산적차회] : 흐르는 물과 높은 산에 이 생각이 쌓이고
時來不免唱當街[시래불면창당가] : 때가 와도 면할 수 없어 이 길에서 부르네.
欲知誰雅誰爲鄭[욕지수아수위정] : 무엇이 아고 무엇이 정인 줄 알고자 하여
聽取三更鼓吹蛙[청취삼경고취와] : 삼경에 개구리 고취시켜 소리를 들어보네.
流水高山[유수고산] : 高山流水[고산류수], 知音[지음],
伯牙[백아]가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
그 거문고 소리에서 흐르는 물의 기상이 드러나고,
높은 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
높은 산의 기상이 드러났다는 고사.
雅[아]와 鄭[정] : 雅[아]는 고상하고 바른 正樂[정악],
鄭[정]은 춘추 시대 정 나라에 음탕한 음악이 유행함.
鼓吹[고취] : 북을 치고 피리를 붐.
의견이나 사상 따위를 열렬히 주장하여 불어 넣음.
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움.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松坡酬酢[송파수작] 詩集[시집]
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 자는 美庸[미용],
호는 俟菴[사암] · 籜翁[탁옹] · 苔叟[태수] ·
紫霞道人[자하도인] · 鐵馬山人[철마산인] ·
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이며, 시호는 文度[문도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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