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朴公登安市城[여박공등안시성] 良
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박공과 더불어 안시성에 오르다.
疾步登城脚力輕[질보등성각력경] : 다리 힘 가볍게 빠른 걸음으로 성에 오르니
欣然相笑擔筇行[흔연상소담공행] : 기분 좋게 서로 웃으며 지팡이 들고 행하네.
正似野鶴雲中趣[정사야학운중취] : 서로 같은것 같은 들의 학 구름 속을 햘하고
不減渚鷗江上情[불감저구강상정] : 줄지 않는 물가 갈매기의 정취 강에 오르네.
日暮孤山收黛色[일모고산수대색] : 해가 저무는 외로운 산 검푸른 빛을 모으고
波明雙鴨送春聲[파명쌍압송춘성] : 밝은 물결에 쌍 오리는 봄의 소리를 알리네.
年來收拾江湖景[연래수습강호경] : 지나간 몇해 강과 호수의 경치를 거두려니
貯取靑囊一卷贏[저취청낭일권영] : 담아서 가진 푸른 주머니가 한 권 남는구나.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 遊賞[유상]
遊賞[유상] : 놀면서 구경함.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
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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