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가을

與惠甫,在先[여혜보 재선]將訪徐庄憇栗下[장방서장게율하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5. 11. 11:10

與惠甫,在先[여혜보 재선]將訪徐庄憇栗下[장방서장게율하]

李德懋[이덕무]

혜보 재선과 더불어 서씨의 전장을 찾아가다 밤나무 아래에서 쉬며.

 

秋泉鳴歷膝[추천명력슬] : 가을 샘물 무릎을 넘치며 소리내니
趺坐亂山中[부좌란산중] : 책상다리로 앉아 산 속을 다스리네.
午飮晡來湧[오음포래용] : 낮에 마신게 저녁나절 솟아 오르니
烘烘耳似楓[홍홍이사풍] : 화톳불 타듯 귀는 단풍을 닮았구나.

 

惠甫[혜보] : 柳得恭[유득공, 1749-1807]의 자, 호는 冷齋[냉재].

在先[재선] : 朴齊家[박제가, 1750-1805]의 자. 다른  자는 次修[차수], 修其[수기].

   호는 楚亭[초정], 貞蕤[정유], 葦杭道人[위항도인].

 

靑莊館全書卷之九[청장관전서9권] 雅亭遺稿[아정유고] 詩[시]
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 자는 懋官[무관], 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

    靑莊館[청장관]·嬰處[영처]·東方一士[ 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
  조선후기 관독일기, 편찬잡고,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