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제가

泉雨閣천우각]仝懋官得蟬字[동무관득선자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8. 28. 07:37

泉雨閣천우각]仝懋官得蟬字[동무관득선자]  

朴齊家[박제가]

천우각에서 무관과 함께 선자를 얻다.

 

泠泠雨[청역령령우] : 개였다 또 맑고 시원한 비가오며

四時鳴石泉[사시명석천] : 사 계절 돌 샘물은 소리를 내네.

山空何所有[산공하소유] : 산은 공허한데 어떤 것이 있을까

雲出與之然[운출여지연] : 구름이 나와 더불어 갈뿐이겠지.

衰柳蒙塵易[쇠류몽진이] : 쇠한 버들엔 티끌과 먼지 퍼지고

高松送蔭先[고송송음선] : 높은 소나무 그늘을 먼저 보내네.

朱樓消夏處[주루소하처] : 붉은 누각 머물던 여름 사라지니

一士感孤蟬[일사감고선] : 한 선비 외로운 매미와 감응하네.

 

泉雨閣[천우각] : 木覓山[목멱산 : 남산]의 南別營[남별영] 계곡에 있던 정자.

懋官[무관] : 李德懋[이덕무 : 1741-1793]의 자,

   호는 雅亭[아정], 靑莊館[청장관], 炯庵[형암], 嬰處[영처], 東方一士[동방일사]. 

   규장각에서 활동하며 많은 서적을 정리 조사하여 교정하였고,

   고증학을 바탕으로 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.

泠泠[영령] : 듣기에 맑고 시원함.

 
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
朴齊家[박제가 1750- ?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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