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次贈李可成[차증이가성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8. 19. 20:11

次贈李可成[차증이가성]

宋時烈[송시열]

이가성 상익에게 차하여 주다.

 

孤吟竹樹裏[고음죽수리] : 대나무 들 가운데서 외로이 읊으려니 
湖海已嚴冬[호해이엄동] : 호수와 바다 이미 혹독한 겨울이구나. 
誰料平生友[수료평생우] : 누가 헤아려줄까 평생에 사귀던 친구 
來尋半死翁[내심반사옹] : 반쯤 죽어가는 늙은이를 찾아 왔구나.  
急潮摧短麓[급조최단록] : 급한 밀물은 짧은 산기슭을 깨뜨리고 
寒渚蘸晴峯[한저잠청봉] : 찬 물가에 맑은 산봉우리가 잠겼구나. 
歲序陽將至[세서양장지] : 세월의 차례는 양기가 장차 이르르니  
相期復善中[상기복선중] : 서로 풍성함 속에 돌아오길 약속하네. 

 

可成[가성] : 李商翼[이상익]의 ?, 宋時烈[송시열,1607-1689]과 宋浚吉[송준길,1606-1672]의 문인.

嚴冬[엄동] : 혹독하게 추운 겨울.

半死[반사] : 병이나 사고 따위로 거의 죽게 됨.

歲序[세서] : 세월이 바뀌어 가는 차례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